갑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2

갑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2

갑이여 눈 감지 말라.

지속적으로 언론에 연예인들의 사건이 올라오고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흥분하고 개탄한다. 음주운전, 실언, 뺑소니, 탈세, 도박 사건, 불륜, 폭행, 사기. 마약 등 다양한 사건이 반복되고 당사자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바로 전파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대부분 슬그머니 우회적으로 등장하여 여론을 탐지하고 보란 듯이 다시 당당하게 전파를 점령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또 응분의 죄값을 치르면 정상적인 생활에 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인명을 살상했거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사회와 격리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의 경우는 좀 다르다. 누가 그런 말을 썼는지는 몰라도 연예인을 모두가 공인(公人)이라고 한다. 그다지 공감되는 표현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표현을 쓰고, 당사자들도 스스로 공인이라고 말하고 있는 점에서 일반인과는 다른 잣대와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묵시적으로 동의하였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실상은 다르다.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었던 잘못,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주인공들, 몇 몇 사람의 과감(?)한 용서에 의해, 묻혀버리고 대부분의 그들은 슬그머니 대중의 앞에 서 있다. 그러니, 바로 옆의 동료가 치명적인 실수로 대중의 외면을 받는 것을 보고도,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계속 생기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그것은 재능이 뛰어난 자원을 써야 하고 당장의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쫓는 방송사의 PD, 연예기획사등 갑(甲)의 잘못이라고 본다. 그들이 공인이라고 얘기하면서, 공인의 기준 의식을 망각한 ‘갑’들의 잘못으로 공인이라는 그들의 유사한 잘못은 끝 없이 반복되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학생들의 코 묻은 용돈과 불특정 다수의 묵시적 헌금에 의해 전파는 운용되고 그 제작사, 제작자, Performer는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방송사, PD, 연예 기획사 등이 그 공인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국민들의 돈으로 살고 있고 국민의 의사결정의 대행권을 가진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그들의 과도한 관용 정신(?)은 모두에게 해가 되고 또 악이 되고, 이 나라의 미래의 주인공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공인이라는 그들에게 ‘잘못 불감증’을 심어주어, 스스로의 엄격한 자기관리 기준을 느슨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한번 잘못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공인(公人)의 자리로 돌아 올 수 없다는 원칙이 서지 않는 한 이런 잘못된 패턴을 바로 잡을 수 없다. 이것은, 그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삶이나 다른 경제활동을 할 기회마저 뺏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얘기하는 공인(공인)으로서의 일은 더 이상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에게 가혹할 수 있는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그 수혜자는 그들 자신이다. 그들 스스로 돈을 쉽게 버는 ‘딴따라’가 아니라 진정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공인이 되는 길이다. 이것이 바르고 자부심을 갖고 사는 대다수 바른 연예인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다.

문제는 갑이다. 갑이 갑으로서의 본분을 잃고 원칙을 지키지 못하니 그들의 ‘탈선 질주’는 반복되는 것이다. 갑이 아무리 힘들어도 원칙을 견지하고 지켜가면 ‘을’은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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