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명암

제목사려 깊은 말2016-04-07 16:22:01
작성자

약국을 가보면 처방전 대로 약을 지어주고 "안녕히 가세요" 이말이 다였던 거 같다. 가끔 감기 때문애 병원을 가거나 눈 때문에 병원을 갔다가 약국에서 치료를 위한 약을 지을 때 내가 무슨 약을 먹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단대오거리에 있는 밝은약국이라고 있다. 
약국에 가면 약사선생님에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비타민 음료를 한병 건네준다. 약사 선생님이 웃으면서 손님 맞는 약국은 거의 본적이 없다. 
그리고 처방전대로 약을 지어주시고는, 
"눈이 많이 아프세요? 더나빠지셨나봐요. 알레르기 때문에 항셍제가 들어 있거든요? 커피 드시지 마시고 술도 드시면 안돼요. 그리고 절대로 피곤하시면 안되고요~ 안약은 순서 상관없이 하루 4회 넣으시면 됩니다." 
언제나 알던 사람에게 대하듯이 친근감 있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기분도 좋아지고 정말 빨리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조심해야 할 것과 궁금증도 풀려 신뢰감 같은 것이 들기도 했다. 

약봉지에도 약사선생님의 마음이 보인다. 약봉지 뒷면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병원이름과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병원에는 안가는 것이 좋지만 갈일이 생길때 전화하기도 편하고 찾기도 편할 것 같다.

[출처] 친절사례 2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